양양군, 남대천·쌍천 침수 취약지에 자동차 차단시설

이종건 2023. 5. 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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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이 남대천과 쌍천 주변 침수취약지역에 호우 시 자동차 출입을 차단하는 시설을 추가 또는 새로 설치한다.

11일 양양군에 따르면 남대천과 쌍천 주변 하천구역은 침수가 잦은 곳이나 차량 출입 통제가 어려워 집중호우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직원들이 일일이 주차차량 번호를 조회해 대피시키는 등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양양군은 하천수위와 침수 상황에 따라 차량 출입을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자동차단시설을 3억원을 들여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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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남대천과 쌍천 주변 침수취약지역에 호우 시 자동차 출입을 차단하는 시설을 추가 또는 새로 설치한다.

남대천 자동차 차단시설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양양군에 따르면 남대천과 쌍천 주변 하천구역은 침수가 잦은 곳이나 차량 출입 통제가 어려워 집중호우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직원들이 일일이 주차차량 번호를 조회해 대피시키는 등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양양군은 하천수위와 침수 상황에 따라 차량 출입을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는 자동차단시설을 3억원을 들여 설치하기로 했다.

대상은 현재 차단시설 16개를 설치해 운영 중인 남대천 실내체육관∼양양대교 구간을 제외한 농업기술센터 인근 송현리 지역과 하천 맞은편인 연창리와 송암리, 조산리 지역이다.

양양군은 이들 지역 7곳에 12개의 차단시설과 7대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속초시 경계지역인 쌍천 하구의 물치리에는 차단시설 4개와 2대의 CCTV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양양군은 차단시설 설치와 함께 지속적인 시설물 정비와 대응체계 구축으로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청 관계자는 "자동차단시설이 하천수위 상승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차량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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