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부터 자동차 배출규제 강화…내연차 입지 갈수록 좁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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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7월부터 신규 판매 자동차의 오염물질 배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가 11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내연기관차의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강화한 '오염물질 배출 6B 단계' 규정을 오는 7월 1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농촌 보급 확대에 나서기로 하는 등 신에너지차 육성에 적극적인 반면 오염물질 배출을 강화해 내연기관차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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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7월부터 신규 판매 자동차의 오염물질 배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가 11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내연기관차의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강화한 '오염물질 배출 6B 단계' 규정을 오는 7월 1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배출 기준은 일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을 종전 700㎎/㎞에서 500㎎/㎞로 낮췄으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내연기관차의 생산과 수입, 판매가 금지됩니다.
다만 자동차 판매상들의 건의를 일부 수용, 이미 생산된 새 기준 미달 차량은 올해 연말까지 판매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뒀습니다.
중국은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 7월 종전 일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을 1천㎎/㎞에서 700㎎/㎞로 규제한 '6A 단계'를 시행하면서 올해 7월 규제를 더욱 강화한 6B 단계를 시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는 작년 말 보조금 지원 중단의 영향으로 올해 1월 작년 동월보다 6.3% 감소했으나 2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4월에는 작년 동월 대비 85.6% 급증했습니다.
1∼4월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는 184만 3천 대로 작년 동기 대비 36% 늘었고, 자동차 판매시장 점유율은 33.9%까지 올랐습니다.
중국 당국은 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농촌 보급 확대에 나서기로 하는 등 신에너지차 육성에 적극적인 반면 오염물질 배출을 강화해 내연기관차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차이신 캡처]
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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