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의 넋 위로하는 ‘축혼제’…국립축산과학원 “축산업 발전은 가축 희생 있었기에 가능”

정경인 2023. 5. 11. 14: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산업 발전을 위해 희생된 가축의 혼을 기리는 '축혼제'가 10일 열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 이하 축산원)이 개원 71주년을 맞아 준비한 행사로 축산원은 개원기념일마다 연구·시험 과정에서 희생된 가축의 혼을 달래는 축혼제를 올리고 있다.

축산원 관계자는 축혼사에서 연구 등의 이유로 희생된 가축 혼을 달래고, 국내 축산 기술이 세계 축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10일 개원 71주년 기념일을 맞아 전라북도 완주군 국립축산과학원 안에 마련된 축혼비 앞에서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을 위해 희생된 가축의 넋을 위로하는 축혼제를 올리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한국 축산업 발전을 위해 희생된 가축의 혼을 기리는 ‘축혼제’가 10일 열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 이하 축산원)이 개원 71주년을 맞아 준비한 행사로 축산원은 개원기념일마다 연구·시험 과정에서 희생된 가축의 혼을 달래는 축혼제를 올리고 있다.

이번에도 축산원 직원들은 전북 완주군 본원에 있는 축혼비 앞에 제사상을 마련했다. 제사상에는 가축들이 좋아하는 건초와 배추, 무 등이 올려졌으며 축산원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축혼제가 이뤄졌다고 한다.

축산원 관계자는 축혼사에서 연구 등의 이유로 희생된 가축 혼을 달래고, 국내 축산 기술이 세계 축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박범영 축산원장은 “축산 기술이 한 단계 더 높이 발전하는 데 기여한 가축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축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