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 이어 볼리비아도 위안 거래, 남미서만 3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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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볼리비아도 국제무역에서 미국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를 사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미에서 가장 큰 두 경제 대국(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이 중국과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하고 있다"며 "볼리비아도 위안화 거래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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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남미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볼리비아도 국제무역에서 미국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를 사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미에서 가장 큰 두 경제 대국(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이 중국과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하고 있다"며 "볼리비아도 위안화 거래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세 대통령은 “이는 남미 지역의 추세이며, 볼리비아가 이 같은 추세를 거스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미는 늘 미국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아왔으나 오늘날 남미 여러 국가가 중국과 더 많은 교역을 하고 있다"며 "상황이 변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브라질과 아르헨도 국제교역에서 위안화를 도입했다.
브라질과 중국은 지난 3월 양국 수출입 결제, 금융 거래에 달러 대신 위안화, 헤알화 등 자국 통화를 쓰기로 합의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4월 중국을 방문, “왜 국제거래에서 반드시 달러를 써야 하느냐”며 "중국과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도 위안 사용에 동참했다.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 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중국산 수입품을 위안화로 결제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를 통해 4월에 10억 달러, 5월부터 매달 7억9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뒷마당 남미에서만 벌써 3개국이 위안 블록에 가담한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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