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앞둔 안영미, ‘라스’ 하차...“이제는 시청자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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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영미가 출산을 약 2달 앞두고 MBC '라디오스타' MC 자리를 잠시 비운다.
안영미는 지난 1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했다.
그동안 안영미와 '톰과 제리'로 불리며 앙숙 케미를 보여줬던 MC 김구라는 "그동안 나의 사이코 같은 멘트를 받아줘서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영미의 공백은 스페셜 MC들이 대신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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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영미가 출산을 약 2달 앞두고 MBC ‘라디오스타’ MC 자리를 잠시 비운다.
안영미는 지난 1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했다. 그는 이날 5년간 진행을 맡아 활약했던 소감을 말했다.
방송에서 안영미는 “그동안 정말 많은 게스트를 만났지만 이제는 딱콩이(태명)라는 특별한 게스트를 만나고 오겠다”고 전했다.
이어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많이 배웠다. 건강하게 순산해서 지혜롭고 현명한 가슴 춤으로 컴백하겠다. 제가 없는 동안 세 오라버니 잘 부탁한다”며 끝까지 위트 넘치는 면모를 보였다.
그동안 안영미와 ‘톰과 제리’로 불리며 앙숙 케미를 보여줬던 MC 김구라는 “그동안 나의 사이코 같은 멘트를 받아줘서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영미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방송에서 못다한 말을 전했다. 그는 “‘라디오 스타’ MC가 되기 전까진 저도 열혈 시청자였다. 그런데 막상 MC가 되니 본방사수를 못 하겠더라. 늘 부족한 점만 보여서”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이렇게 부족한 저에게 잘한다 잘한다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팬들께 감사드린다. 이젠 저도 시청자 모드로 재미지게 보겠다”고 전했다.
안영미의 공백은 스페셜 MC들이 대신 할 예정이다. 첫 스페셜 MC는 배우 주현영이 채운다.
한편 안영미는 남편이 있는 미국으로 향해 남은 기간 출산을 준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출산을 한다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원정 출산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안영미는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거다. 생에 한 번뿐일 수 있는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를 어떻게 혼자 할 수 있겠는가.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할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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