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축구협회 유튜브 등장… “나폴리 식당 가면 할인받아요”

이준호 기자 2023. 5. 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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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나폴리의 우승 숙원을 푸는 데 앞장선 김민재의 등번호는 3번.

11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민재의 세리에A 우승 소감과 나폴리 현지 팬들의 뜨거운 팬심을 전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제안에 따라 KFA '인사이드캠' 촬영팀이 최근 나폴리에 가 김민재와 팬들을 만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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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나폴리의 김민재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통산 3번째 우승. 나폴리는 지난 5일 열린 33라운드 우디네세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폴리의 우승 숙원을 푸는 데 앞장선 김민재의 등번호는 3번. 나폴리에게 3번과 김민재는 행운을 의미한다.

11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민재의 세리에A 우승 소감과 나폴리 현지 팬들의 뜨거운 팬심을 전했다. 김민재는 “친형이 가족 메신저 단톡방에 3의 의미를 올려줘 알게 됐다”면서 “축구인생에서 3의 의미가 커졌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의 제안에 따라 KFA ‘인사이드캠’ 촬영팀이 최근 나폴리에 가 김민재와 팬들을 만나고 왔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선 3번, 대표팀에서는 4번이고 4번도 의미가 있다”면서 “갑자기 대표팀 등번호를 (3번으로) 바꿔버리는 건 이미 (4번) 유니폼을 사주신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이렇게) 한국에 계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새벽 시간 경기가 많았음에도 직접 나폴리까지 오시거나 멀리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나폴리라는 도시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식당에 가면 서비스를 많이 주거나 깎아주시려고 한다”면서 “제 돈 내고 먹으면 속이 편하겠지만, 이런 일들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나폴리 팬들은 “나폴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선수” “정말 괴물 같은 선수”라고 김민재를 치켜세웠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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