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은 천사니까..비인두암 완치=하늘도 감동한 기적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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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난 뒤 더 단단해진 김우빈이다.
김우빈은 "팬분들께 손편지를 남겼다. 아무 일 없이 인사드리고 싶다고 적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며 "거창한 목표보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오늘보다 더 열심히 살 순 없다는 생각을 한다. 아플 때 너무 많은 기도를 받았다.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안타까워해주셨다. 그 힘 덕에 더 빨리 건강해졌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런 김우빈이기에 하늘도 그에게 기적이라는 선물을 내린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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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아프고 난 뒤 더 단단해진 김우빈이다. 지금 이 순간도 자신처럼 아팠던 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천사가 여기 있다. 온 우주가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우빈은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좌절할 법도 했지만 “하늘이 준 휴가”라고 생각했다고. “원래 좀 긍정적이다. 모든 일에는 단점만 있지 않고 장점만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김우빈을 보며 시청자들 모두 감동했다.
그는 “못 쉬고 바쁘게 지냈으니까 하늘이 휴가를 준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휴가를 주시니까 알겠습니다 하고 주위에 가족을 봤다. 우리 엄마 눈이 이렇게 생겼구나 되게 관찰하게 되더라. 슬프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복합적인 기분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비인두암은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긴 악성종양.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인데다 방사선 치료의 결과가 좋기 때문에 김우빈 역시 35번이 넘는 방사선 치료와 3번 이상의 항암치료를 받은 걸로 알려졌다.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고 했던 김우빈은 그 약속을 지켰다. 2019년 완치 판정을 받고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6년 만에 대중을 만났다. 자신을 기다려 준 최동훈 감독에게 보답하듯 영화 ‘외계+인’을 멋지게 완성했고 ‘어쩌다 사장’ 예능 출연까지 하며 건강하게 열일했다.
김우빈은 “팬분들께 손편지를 남겼다. 아무 일 없이 인사드리고 싶다고 적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며 “거창한 목표보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오늘보다 더 열심히 살 순 없다는 생각을 한다. 아플 때 너무 많은 기도를 받았다.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안타까워해주셨다. 그 힘 덕에 더 빨리 건강해졌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가 받은 기도가 한 분에게라도 더 전달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한다. 우리가 뭔가를 잘못해서 인생을 잘못 살아서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 펼쳐진 게 아니라 그냥 우리는 그 중에서 운이 안 좋았던 거다. 후회나 자책하며 시간 보내지 마시길. 오늘도 더 많은 가정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투병 중인 이들을 응원했다.
김우빈은 인성 좋기로 업계와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과거 주차를 대신해주는 발렛 비용을 두 손으로 공손하게 지불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고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예의 바르고 인성 좋은 김우빈을 칭찬했다. 꾸준한 기부와 선행, 봉사에 앞장서며 사회에 온기를 적극적으로 전하는 그다.
이런 김우빈이기에 하늘도 그에게 기적이라는 선물을 내린 게 아닐까. 이젠 그가 아픈 이들을 위한 기적의 기도를 하고 있다. 김우빈이라는 천사가 우리 곁에 있으니 든든할 따름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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