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방문한 한 총리 “전략적 동반자 15년, 다방면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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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총리 자격으로 27년 만에 루마니아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을 예방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한 총리는 9~10일(현지시간) 이틀간 루마니아를 방문해 요하니스 대통령 예방을 포함해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총리와 회담,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면담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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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니스 대통령 “ IT·반도체 등 협력 기대”
국제무대 협력, 지역·국제정세 등 논의
한총리 “한국기업 원활한 활동 도와달라”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한민국 총리 자격으로 27년 만에 루마니아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을 예방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유럽을 순방 중인 한 총리는 9~10일(현지시간) 이틀간 루마니아를 방문해 요하니스 대통령 예방을 포함해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총리와 회담,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 면담 등을 진행했다.
이에 한 총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루마니아와 원전, 항만·교통 인프라, 국방 방산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국제기구 선거 및 다자 협의체 공조 등 그간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같은 날 치우커 총리와 회담을 열고 양국관계, 분야별 협력, 국제무대 협력,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양국 교역이 꾸준히 증가해 작년 최대치(13억1000만불)를 달성했다”며 “양국이 갖고 있는 협력 잠재력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한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협조도 당부했다.
치우커 총리는 최근 활발한 양국 고위인사 교류를 계기로 앞으로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 항만 인프라, 과학기술,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양 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해 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공조키로 뜻을 모았다.
한 총리는 같은 날 루마니아 거주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동포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체류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재외동포청 설립 등 정부의 재외 동포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총리가 루마니아를 방문한 것은 1996년 이후 27년 만이다. 이번 방문은 한-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15주년을 맞아 치우커 루마니아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한편 한 총리는 영국·스웨덴·오스트리아·루마니아 등 유럽 순방을 마치고 11일 오후 귀국한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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