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쿠팡에 매출 따라잡혔다…영업이익은 전년비 6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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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0%가량 줄어드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조1354억 원, 영업이익은 60.4% 감소한 1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 4분기 이마트는 7조47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쿠팡(7조2404억 원)보다 많았지만, 올해 1분기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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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 감소, 매장 리뉴얼로 매출 공백”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0%가량 줄어드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같은 기간 소폭 상승했지만,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쿠팡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조1354억 원, 영업이익은 60.4% 감소한 1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의 경우 앞서 실적을 발표한 쿠팡의 1분기 매출인 7조3990억 원(58억53만 달러·분기 환율 1275.58원)보다 적은 규모다.
지난 4분기 이마트는 7조47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쿠팡(7조2404억 원)보다 많았지만, 올해 1분기 역전됐다.
이마트는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은 코로나19 시기 성장에 대한 역기저 효과와 불황으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 대비 3일 감소했고, 인천 연수점과 경기 고양 킨텍스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마트는 온라인 자회사들이 수익성을 대폭으로 개선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SG닷컴의 1분기 순매출액은 4213억 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01억 원을 개선한 156억 원을 기록했다. 그로서리와 명품·뷰티 중심의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G마켓의 1분기 순매출액은 3031억 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85억 원 줄어든 109억 원이다. 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31.6% 증가한 1194억 원, 영업이익은 112억 원 증가한 4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 오프라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향후 수익을 담보한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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