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2년새 최저지만...비트코인, 2만7천달러대 횡보 [코인브리핑]

이주미 2023. 5. 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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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6% 하락한 2만7488.7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45% 하락한 3691만10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85% 하락한 1830.2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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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6% 하락한 2만7488.7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45% 하락한 3691만1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85% 하락한 1830.2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53% 내린 245만60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장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8p(0.09%) 하락한 3만353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47p(0.45%) 오른 4137.6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89p(1.04%) 상승한 1만2306.44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비트코인 가격은 2만8000달러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전일 오후 9시께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발표된 직후 2.5% 상승해 2만8300달러를 찍었다.

미국 CPI 상승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졌다는 데 시장이 안도한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와 전월치인 5.0% 상승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3%를 넘어섰다.

CPI 호재에도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이후 새벽 3시경 갑자기 미국 정부가 1만18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급락세가 펼쳐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2만6990달러까지 떨어졌다.

투자심리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2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2·중립적인)보다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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