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사태’ 논란 CFD 이용 투자자 3만명 육박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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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차액결제거래(CFD)가 거론되는 가운데 CFD와 관련된 개인 전문투자자가 2만7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민주당 이용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CFD 관련 개인 전문투자자는 2만758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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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차액결제거래(CFD)가 거론되는 가운데 CFD와 관련된 개인 전문투자자가 2만7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민주당 이용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CFD 관련 개인 전문투자자는 2만7584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2만7386명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다만, 2019년 말 3331명, 2020년 말 1만1623명에 비해서는 대폭 급증했다.
금융위원회가 2019년 CFD와 관련해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을 대폭 완화하자 이용자가 급속히 늘었다.
이용우 의원은 이번 SG증권발 폭락 사태의 주범인 CFD는 고위험 상품으로 전문투자자만 거래할 수 있는데 금융위원회가 요건을 완화하면서 개인 전문투자자 규모를 무분별하게 양산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증권사들도 이런 금융당국의 기조에 맞춰 수수료 인하, 신규 고객 이벤트 실시 등 CFD와 관련해 개인 전문투자자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을 해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본시장 위험분석보고서에서 개인 전문투자자 등록은 증가했지만 전문투자자 전환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한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부족해 불완전판매로 인한 투자자 피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금융위원회의 무분별한 규제 완화가 사태를 키운 것"이라면서 "예견되었던 사태인 만큼 금융당국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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