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3사, 북한산 `우이령길` 보전 나서

박정일 2023. 5. 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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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사(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가 북한산 우이령길 생태계 보전 운동에 나선다.

이들 3사는 지난 10일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국립공원공단과 북한산 우이령길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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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과 업무협약...2027년까지 5억 지원
HD현대 건설기계부문과 국립공원공단이 지난 10일 성남시 판교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대표,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대표, HD현대사이트솔루션 및 HD현대인프라코어 조영철 대표,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 김철수 북한산 도봉사무소장, 홍성광 북한산 사무소장, 김진태 상생협력처장. 사진=연합뉴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3사(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가 북한산 우이령길 생태계 보전 운동에 나선다.

이들 3사는 지난 10일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국립공원공단과 북한산 우이령길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3사는 2027년까지 5억원을 지원해 세굴 탐방로 복토·다짐, 생태 모니터링, 생태통로 기능 강화 등 우이령길 보전·복원작업에 나선다.

또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을 제거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시민들을 위한 자연환경 해설 프로그램과 지체장애인 산악용 휠체어 안전교실 등 다양한 탐방서비스도 마련한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2050년 글로벌 모든 사업장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동시에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도 달성할 방침이다.

북한산 우이령길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과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잇는 4.5km의 생태 탐방로다. 솔부엉이, 맹꽁이, 삵 등 법정보호종 13종이 서식하는 보전 가치가 높은 곳이다. 1968년 무장간첩 침투사건으로 지난 40년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었으나, 2009년부터 일부 개방되어 적극적인 보전 관리가 요구된다.HD현대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대표는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탄소 흡수원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연 생태 자산"이라며 "친환경 제품 출시를 포함한 탄소 중립 달성 로드맵에 따른 실천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생태계 유지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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