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조민 부녀 중 누군가는 내년 총선 출마할 것”

▲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가 지난 4월11일 부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그의 딸인 조민씨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점쳤다.

박 전 원장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출마 가능성은 본인이 결정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정치라고 하는 것은 본인이 출마를 하든지 당에서 공천을 하든지 유권자가 싫으면 낙선시켜버리고 좋으면 당선시키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조국 전 장관 자신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박 전 원장은 “왜 언론에 자꾸 노출되고 북콘서트 같은 것을 알리겠나. 이미 상당한 여론 간 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 할 것”이라며“국민 경선이라 50%의 당원과 50%의 국민, 공천심사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조민씨에 대해서는 “그분은 억울하지 않나. 의사니까 충분한 실력이나 경험이 있다”며 “젊은 세대가 국회에 들어와서 새로운 청년의 음성을 전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조 전 장관과 조민이 함께 활동을 하는 걸 보면 부녀 중에 누군가는 출마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