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왜 안 쓰고...' 뜨거운 타격감 '어썸킴' 뺀 샌디에이고, 연장 11회 뼈아픈 역전패 [S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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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벤치에 머물렀다.
5월 샌디에이고 타선이 동반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1승을 챙길 수 있을 때 김하성을 활용하지 않고 패배를 떠안은 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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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3-4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19승 18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후안 소토(좌익수)-잰더 보가츠(유격수)-맷 카펜터(지명타자)-루그네드 오도어(2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브렛 설리반(포수)로 타선을 구성하고 선발투수는 세스 루고가 나섰다.
김하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하성이기에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은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MLB에 도입된 승부치기 규정에 따라 오도어를 2루에 둔 채 공격을 펼쳤다. 그리샴의 우익수 뜬공으로 오도어가 3루로 향했고 놀라가 3루 방면에 번트를 대며 오도어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연장 10회말 미네소타의 반격도 거셌다. 무사 2루에서 도노반 소라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이 됐다. 추가실점은 없었으나 11회초 2사 만루에서 카펜터의 삼진으로 득점 없이 마쳤고 11회말 알렉스 키릴로프에게 끝내기 우전 안타를 맞고 패배를 떠안았다.
결과론이라고는 해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김하성이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5월 타율은 0.304(23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게다가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도어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5월 샌디에이고 타선이 동반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1승을 챙길 수 있을 때 김하성을 활용하지 않고 패배를 떠안은 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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