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경찰 재소환됐으나 취재진 보고 ‘유턴’

이선명 기자 2023. 5. 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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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연합뉴스



배우 유아인이 경찰에 재소환됐으나 취재진을 보고 발걸음을 돌렸다.

유아인은 11일 오전 10시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예정 시각에 앞서 청사 인근에 도착한 뒤 “취채진이 많아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경찰에 전달하고 돌아갔다.

경찰은 유아인 측에 조사 일정을 다시 통보했으나 출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아인은 현재 5종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넘겨받았다.

이후 유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당시 유아인은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제외한 다른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했다.

유아인 측은 1차 소환에 앞서서도 출석 일자가 언론에 공개되자“사실상 공개소환이 됐으며 관련 법규정 위배임이 명백하다”고 반발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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