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 1Q 영업익 137억 60%↓…"수익성 중심 상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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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소비 침체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전년보다 60.4%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연결 자회사별로 SSG닷컴과 G마켓의 1분기 매출은 4213억원, 3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9%, 4.2% 감소했다.
이마트 측은 "수익성 중심 상품 강화, 오프 라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 중"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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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비 위축 등 영향…전문점 강세
SSG닷컴·G마켓 적자 폭 축소 등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마트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소비 침체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보단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수익 개선 흐름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전년보다 60.4%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1354억원으로 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7%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 주요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시기 소비에 대한 기저효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이 꼽힌다.
또 올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보다 3일 적었고, 이마트 연수점·킨텍스점이 리뉴얼 공사를 하면서 매출 공백이 생긴 점도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미래형 점포, 노브랜드 중심 전문점이 성장한 것은 실적 조정 국면에서 완충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마트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익은 643억원으로 29.8% 줄었다. 매출은 4조1099억원으로 2.6% 감소했다.
이마트 사업부별로 할인점 영업익은 477억원으로 37%, 매출은 3조169억원으로 2.5% 감소했다. 트레이더스 영업이익과 매출은 84억원, 818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 44.4%, 2.7% 위축됐다.
이에 비해 전문점 매출은 27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지만, 영업익을 83억원 기록하면서 1975%에 이르는 성장 폭을 기록했다.
이마트 온라인 자회사 적자 축소 또한 실적 조정 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별로 SSG닷컴과 G마켓의 1분기 매출은 4213억원, 3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9%, 4.2% 감소했다.
다만 SSG닷컴은 영업손실을 156억원으로 전년보다 101억원 줄였다. G마켓은 영업손실을 전년보다 85억원 적은 109억원까지 낮췄다.
SCK컴퍼니 매출은 6829억원으로 13.4% 개선됐고, 영업익은 205억원으로 전년보다 85억원 감소했다.
이마트24 매출은 5012억원으로 3.5% 늘었으나, 적자 폭이 35억원 늘어 영업손실 39억원을 나타냈다. 에브리데이 매출은 3376억원으로 1.7% 증가한 반면 영업익은 22억으로 낮아졌다.
이외 신세계 프라퍼티 매출과 영업익은 703억원·29억원으로 올랐고, 신세계푸드 매출과 영업익도 3493억원·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신장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매출은 1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6% 늘었다. 영업 성과 또한 112억원 늘어나면서 40억원 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마트 측은 자회사 실적 관련 "SSG닷컴은 그로서리와 명품 뷰티 중심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또 "G마켓은 수익성 중심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물류비와 마케팅비를 효율화해 적자 개선한 것"이라며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엔데믹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했다.
향후 이마트는 투자 확대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측은 "수익성 중심 상품 강화, 오프 라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 중"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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