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10' 종영…멜로망스, 최후의 1人 음치와 '선물' 열창

[서울=뉴시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10'. 23.05.11. (사진=Mnet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이 성황리에 종영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이하 '너목보10') 최종회에는 멜로망스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멜로망스는 '사랑인가 봐' 라이브로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미스터리 싱어에서 초대 스타로 돌아온 김민석은 "멜로망스가 잘 되기 시작한 게 '너목보' 나온 후부터"라며 "그때의 시작과 시즌10의 끝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뜻깊다"는 소회를 밝혔다.

미스터리 싱어가 모습을 드러낸 첫 번째 라운드에서 멜로망스는 "출생 연도부터 의심된다"며 3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선택했다. 헤어진 커플로 등장한 3번 미스터리 싱어는 알고 보니 실제 남매 사이인 윤혜원, 윤영빈으로 음치였다. 윤영빈은 "누나랑 눈 마주치는 것도 오그라들었다"며 커플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조나단은 "정말 용기 낸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하는 목소리를 듣고 음치를 가려내야 하는 두 번째 라운드에서 멜로망스는 5번 미스터리 싱어와 6번 포텐 싱어를 선택했다. 포텐 싱어의 지인 영상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출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너목보10' 마지막 포텐 싱어의 정체는 가수 이현으로, 그는 "감미로운 노래로 인사하고 싶었는데 색다른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너목보' 최초로 앉은 상태로 등장해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 5번 미스터리 싱어 임현준은 실력자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장암 4기로 시한부 선고를 밪은 임현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며 먹먹함을 안긴 한편, 임현준은 "어떤 하루를 보내든 행복하고 의미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크게 파이팅을 외쳐 모두에게 긍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3라운드는 미스터리 싱어가 지인들에게 '너목보' 출연 소식을 알렸을 때 지인들의 반응을 보고 추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멜로망스는 방청객의 의견을 따라 2번 미스터리 싱어 정희경을 음치로 선택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는 실력자로 밝혀졌다. 아이돌의 꿈을 가지고 서울로 상경했지만 이제는 다른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는 정희경은 "노래 말고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시점에 '너목보'에 출연하게 됐고 무대에 서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최종 관문에서 탈락한 4번 미스터리 싱어는 실력자 임도환이었다. 그는 "주변 친구들은 각자 위치에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는 아직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마음이 안 좋았다"며 "이 무대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한 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혀 응원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후의 1인에 오른 1번 미스터리 싱어는 쌍둥이 형제 이동훈, 이동엽으로 음치였다. 두 사람은 멜로망스의 대표곡 '선물'을 가창했고, 원곡자인 멜로망스와 함께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아버지가 긴 투병 끝에 돌아가셔서 어머니가 그때부터 많이 힘들어하셨다"며 "우승 상금으로 어머니 여행 한 번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2015년 시작해 시즌10까지 종영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다음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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