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재계약→맨유 새로운 'NO.1' GK로 낙점→텐 하흐 픽!...몸값 '1,200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32)와 재계약을 추진하는 가운데 디오구 코스타(23·포르투)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데 헤아는 2011년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12년 동안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특유의 세이브 능력으로 골문을 지켰으나 최근에는 치명적인 실수가 늘어나고 있다. 후방 빌드업을 원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약점인 킥 능력까지 부각돼 비판의 대상이 됐다.
다가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맨유는 데 해아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불안한 모습에 주급 또한 팀 내 상위권에 속하고 있어 다음 시즌에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맨유 잔류를 원했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10일(한국시간) “데 헤아는 맨유의 새로운 조건에 동의하며 재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주급 삭감과 함께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을 제안했고 데 헤아도 이를 받아들였다.
동시에 맨유는 새로운 골키퍼를 찾고 있고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코스타를 낙점했다. 코스타는 포르투 유스 출신으로 2019-20시즌에 1군에 데뷔했다. 2021-22시즌부터는 주전 골키퍼로 골문을 책임졌다. 2020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의 수문장이었다.
코스타도 데 헤아와 유사하게 뛰어난 선방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반사신경과 순발력이 뛰어나고 페널티킥에도 강한 모습이다.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큰 키가 아님에도 공중볼 처리에서 안정감을 보여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는 포르투에 스카우터를 보내 코스타를 관찰했다. 텐 하흐 감독은 젊은 골키퍼를 원하며 코스타는 매우 적합한 카드다. 코스타는 2027년까지 포르투와 계약이 돼 있다. 포르투는 7,0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충족해야 코스타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은 계약 기간이 짧지 않아 이적료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디오구 코스타·다비드 데 헤아·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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