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공천 어떻게 받았나?..."국가적 망신이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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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3년 전으로 돌려보자.
김 전 대표는 "(태영호 공천은) 국가적 망신이다. 공천을 이벤트화한 것이다. 그 사람이 강남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 남한에 뿌리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비판했다.
결과적으로 김종인 전 대표는 한국당 선거를 지휘했고 동시에 반대파의 '태영호 지키기'도 성공했다.
"한국 보수 세력의 상징인 강남갑에 태영호 의원을 보낸 것은 이벤트 공천에 불과했다." 3년 전 김종인 전 대표의 발언과 매우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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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3년 전으로 돌려보자.
21대 총선을 두 달 앞둔 2020년 2월 10일. 자유한국당이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영입을 깜짝 발표한 날이다. 당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런 의미를 부여했다. "이분은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온 사람입니다. 태영호 공사입니다."
바로 다음 날 태영호 공사는 출마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북한 선원 2명을 북한에 돌려보낸 것, 이 사실에 관해서 저는 정말 큰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북한 선원 송환 문제를 직접 건드렸다. 이미 이때부터 서울 지역 공천 얘기가 파다했다. 결과적으로 태영호 공사는 보수와 부의 상징이던 강남갑에 공천됐다.
자유한국당은 왜 태영호를 공천했을까?
그런데 한 달 뒤 변수가 생긴다.
3년 뒤 다시 나온 "이벤트 공천"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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