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소비침체에 이마트 1분기 영업익 60% 급감(종합)

서미선 기자 2023. 5. 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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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소비침체 영향으로 이마트(139480) 1분기 영업익이 1년 전보다 60% 급감했다.

전년대비 공휴일 수 감소에 이마트 연수점, 킨텍스점 리뉴얼 조기 착수로 발생한 영업 차질도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익 감소 주 요인은 코로나19 시기 성장에 대한 역기저효과와 불황으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이라며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보다 3일 줄고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대대적 리뉴얼 공사로 인한 매출공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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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37억, 매출 7.1조…순이익 99.7%↓ 27억
이마트 공휴일 감소·리뉴얼로 공백…"이커머스는 수익개선"
서울 이마트 용산점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고물가와 소비침체 영향으로 이마트(139480) 1분기 영업익이 1년 전보다 60% 급감했다. 전년대비 공휴일 수 감소에 이마트 연수점, 킨텍스점 리뉴얼 조기 착수로 발생한 영업 차질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SSG닷컴 등 온라인 자회사 수익은 개선 신호를 보였고 이마트 리뉴얼도 속속 완료되고 있어 향후 실적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이마트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4% 줄었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SCK컴퍼니, G마켓글로벌 지분인수에 따른 PPA상각비(기업인수가격배분)로 400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9% 증가한 7조1354억원, 당기순이익은 99.7% 급감한 27억원이었다. 순이익 감소에는 이마트 성수점 매각금액(1조833억원)이 일시 반영됐다.

사업부별로는 할인점(이마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줄어든 3조169억원, 영업이익은 29.8% 줄어든 643억원이다.

일부 점포 리뉴얼 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이마트 연수점은 3월30일 리뉴얼 오픈 뒤 한달간 매출이 전년대비 18%, 방문객 수는 23% 늘어 향후 실적은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트레이더스는 매출은 2.7% 줄어든 8184억원, 영업익은 44.4% 감소한 84억원이다.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몰리스펫샵 등 전문점 매출액은 2731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975% 급증했으나 매출은 2.8% 줄었다.

SSG닷컴 1분기 매출은 0.9% 줄어든 4213억원이고, 영업손실은 156억원으로 전년동기(257억원 손실)보다 축소됐다.

G마켓 매출액은 4.2% 줄어든 3031억원,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전년동기(194억원 손실)보다 적자폭은 줄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SSG닷컴과 G마켓 합산 영업적자가 200억원가량 줄어 수익성 개선에 파란불이 켜졌다"며 "SSG닷컴은 그로서리와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고, G마켓은 물류비와 마케팅비용을 효율화해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SCK컴퍼니(스타벅스)의 경우 매출은 13.4% 증가한 6829억원, 영업익은 약 29% 줄어든 205억원이다. 영업익 감소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마트24는 매출액이 3.5% 늘어난 5012억원, 영업손실은 39억원으로 전년동기(4억원 손실)보다 적자가 확대됐다.

SSM(기업형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매출액은 1.7% 늘어난 3376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 줄어든 2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 매출은 18% 증가한 703억원, 영업익은 29억원으로 전년동기(88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매출은 31.6% 늘어난 1194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동기 72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엔데믹에 투숙율이 개선된 영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영업익 감소 주 요인은 코로나19 시기 성장에 대한 역기저효과와 불황으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이라며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보다 3일 줄고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대대적 리뉴얼 공사로 인한 매출공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요인을 감안하고 전체 영업익을 살펴보면 기존 제시된 가이던스인 2.5% 성장에 근접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마트는 수익성 중심 상품 강화, 오프라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한 체질개선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익을 담보한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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