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준비 돼 있다'…억대 연봉자도 "돈 더 준다면 이직"

배민욱 기자 2023. 5. 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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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자들도 더 나은 조건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직을 준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더 나은 조건이 있다면 언제든 회사를 옮기겠다는 결심은 억대 연봉자들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다.

억대 연봉자들은 이직 시 무엇을 중요하게 볼까.

이직을 원하는 억대 연봉자들은 소극적으로 채용 정보를 얻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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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리멤버 블랙 회원 511명 대상 설문조사
이직 긍정적…94% "회사 옮길 생각있다"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맞아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억대 연봉자들도 더 나은 조건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직을 준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리멤버가 리서치 서비스를 통해 이 업체 블랙 회원 5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다. 리멤버 블랙은 본인 연봉을 인증한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인증제 채용공고 서비스다. 연봉 1억원 이상의 채용 공고들만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11일 리멤버에 따르면 억대 연봉자들은 현 직장에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었다. 응답자의 63%가 현 직장 생활에 '만족하는 편'이거나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을 표한 응답자는 12%였다.

현 직장에 만족하지만 이들의 이직 의향 역시 긍정적이었다. 응답자 94%가 이직에 열려 있었다.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이 28%였고 '좋은 기회가 있다면 이직 의향이 있다'는 답변도 66%로 나타났다. '현재 이직 의사가 없다'고 답한 사람들은 6%로 조사됐다. 더 나은 조건이 있다면 언제든 회사를 옮기겠다는 결심은 억대 연봉자들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다.

억대 연봉자들은 이직 시 무엇을 중요하게 볼까. '연봉(40%)'이 1위를 차지했다. 억대 연봉자들에게도 연봉은 여전히 다다익선이었다. 이어 '회사의 성장 가능성'(20%), '직급과 직책'(17%), '조직문화'(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직을 원하는 억대 연봉자들은 소극적으로 채용 정보를 얻고 있었다. 헤드헌터로부터 제안(39%) 받는 것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주변 지인에게 문의(34%)해 정보를 얻는다고 답변이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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