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동작·광명 집값 상승전환…강남권 상승폭 키워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3. 5. 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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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세종·용인 처인·영통·화성 등 집값 상승폭 더 커져
강남·송파·하남·용인 수지·광명 등 전셋값 상승 이어져
2023년 5월 2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기준금리 안정세와 규제완화에 힘입어 집값 하락세가 잦아드는 가운데 직주근접 등 주거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전환하고 앞서 상승전환한 지역들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9%)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7%→-0.04%)과 서울(-0.05%→-0.04%), 지방(-0.11%→-0.09%) 모두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15%→-0.13%), 8개도(-0.09%→-0.08%), 세종(0.23%→0.39%))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이나 경기 영통, 화성 등 직주근접이 우수한 지역이나 용인 처인처럼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이 하락폭을 좁혔고 용산(0.01%)과 동작(0.02%)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노원은 0.05% 오르며 전주(0.0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서초(0.02%).강남(0.01%).송파(0.08%).강동(0.02%) 등 동남권은 이번주 모두 상승하며 서울은 전주(-0.05%)보다 하락폭을 줄여 이번주 0.04% 내렸다.

박종민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락세가 지속중이나, 일부 지역은 주요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상승 거래 및 매물 가격 상승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하락폭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하락을 멈췄다. 송도가 있는 연수(0.02%→0.04%)를 포함해 중(0.05%→0.08%)과 계양(0.05%→0.12%) 등이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미추홀(-0.15%)과 부평(-0.04%)은 하락폭을 키우며 인천 전체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는 이번주 0.04% 내리며 전주(-0.09%)보다 하락폭을 줄였는데 지역별로 온도차가 컸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가 예정된 용인 처인(0.27%)은 개발예정지인 남사·이동읍 위주로 아파트값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 영통(0.16%)과 미사신도시가 있는 하남(0.15%), 화성(0.14%) 등은 상승폭을 키웠다. 광명(0.16%)은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반면 고양 일산서(-0.43%)와 의정부(-0.26%)는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세는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일찌감치 상승전환한 세종이 0.39% 오르며 전주(0.23%)보다 상승폭을 더 키웠다.

전세가격 하락세도 잦아들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13%)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13%→-0.08%)과 서울(-0.11%→-0.07%)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지방(-0.13%→-0.13%)은 하락폭을 유지(5대광역시(-0.17%→-0.17%), 8개도(-0.11%→-0.11%), 세종(0.07%→0.10%))했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이 하락폭을 줄였다. 강남은 이번주 0.07% 오르며 상승전환했고, 잠실이 있는 송파는 이번주 0.13% 오르며 전주(0.04%) 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목동이 있는 양천은 이번주 보합을 기록하며 하락을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은 "신규 입주예정 물량 및 매물 적체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늘고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물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서울 전체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한 인천은 이번주 전셋값이 0.15% 내리며 전주(-0.12%)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한 미추홀은 이번주 0.41% 내리며 전주(-0.40%)보다 하락폭을 소폭 키웠고 부평(-0.14%→-0.20%)과 계양(-0.07%→-0.13%) 등도 하락폭을 키웠다. 입주물량이 소화된 뒤 상승전환했던 서구도 이번주 0.06% 내리며 하락전환했다.

경기는 이번주 0.07% 내리며 하락폭(-0.15%)을 줄였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성남 수정(0.48%) △하남(0.42%) △용인 수지(0.29%) △광명(0.28%) 등이 상승폭을 키웠고, 화성(0.12%)와 안산 상록(0.02%)은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반면 양주(-0.68%)와 의정부(-0.5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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