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결함에도 넘사벽 1위…신형 그랜저 미스터리 [기업 백브리핑]
윤진섭 기자 2023. 5. 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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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에만 3조 6,000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상장사 1위라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신형 그랜저, 제니시스 G80 등 마진이 높은 비싼 차가 많이 팔린 게 결정적입니다.
특히 신형 그랜저, 출시 이후 매달 만 대 안팎이 팔리면서, 내수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차 계속된 품질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첫선을 보인 뒤 리콜만 두 차례, 무상 수리만 열 한차례 취해졌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6번의 리콜과 20번 무상 수리를 진행한 4세대 기아 쏘렌토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입니다.
최첨단 전자장비가 늘어나면서, 어쩔 수 없는 성장통이란 지적, 이해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장애물이 없는 데도 있다고 인식해 차가 갑자기 멈추는 등 안전에 직결될 수 있는 문제라면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닌 듯싶습니다.
신형 그랜저, 잘 팔리는 것만큼 품질에 대한 불안감도 하루빨리 종지부를 찍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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