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 오름세…용산도 상승 전환

이예슬 기자 2023. 5.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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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집값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수원 영통구(0.10%→0.16%)는 광교신도시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미사신도시가 있는 하남시(0.04%→0.15%)와 동탄신도시가 포함된 화성시(0.05%→0.14%) 등도 상승세가 유지됐다.

서울(-0.11%→-0.07%)에서는 송파구(0.04%→0.13%)가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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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부동산원 5월2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
주요단지 급매물 소진 후 실거래·호가 올라
전세시장도 약세 둔화…강남·송파구 상승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집값 낙폭이 축소됐다. 신도시 등이 포함된 수도권 도시들도 완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7% 하락해 전주(-0.09%)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7%→-0.04%), 서울(-0.05%→-0.04%), 5대광역시(-0.15%→-0.13%), 8개도(-0.09%→-0.08%)에서 약세가 둔화됐고, 세종(0.23%→0.39%)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송파(-0.01%→0.08%), 서초(0.02%→0.02), 강동(-0.01%→0.02%), 동작(0.00%→0.02%), 강남구(0.03%→0.01%)가 모두 올랐다. 강북에서는 중계·하계동 중저가나 구축 위주로 오른 노원구(0.02%→0.05%)가 상승폭을 벌렸고, 이촌동 중심으로 오른 용산구(0.00%→0.01%)도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라면서도 "일부 지역에서 주요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상승거래가 이뤄지고 매물가격이 오르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01%→0.00%)은 계양구(0.05%→0.12%)와 중구(0.05%→0.08%) 등에서 저가매물이 팔린 이후 가격이 상승하며 보합세로 돌아섰다. 경기(-0.09%→-0.04%)에서는 광명시(-0.07%→0.16%)가 일직·철산동 대단지, 성남 중원구(-0.08%→0.04%)는 도촌·하대원동 주요단지, 수원 팔달구(-0.13%→0.03%)는 인계·화서동 위주로 상승하며 오름세로 전환됐다. 수원 영통구(0.10%→0.16%)는 광교신도시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미사신도시가 있는 하남시(0.04%→0.15%)와 동탄신도시가 포함된 화성시(0.05%→0.14%) 등도 상승세가 유지됐다.

급매물이 계약된 후 호가가 상승하며 전셋값도 하락폭이 축소되는 추세다. 서울(-0.11%→-0.07%)에서는 송파구(0.04%→0.13%)가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0.10%→0.07%)는 압구정·개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양천구(-0.01%→0.00%)는 보합세를 띠었다. 서초구(-0.24%→-0.23%)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반포·잠원동 중심으로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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