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은 쌀귀리, 진주는 문화예술…지역특구 2곳 신규지정

기사내용 요약
중기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 개최…신규 2건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현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제54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라남도 강진군과 경상남도 진주시를 각각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특구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문화 등을 특성에 맞게 활용·특화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촉진하는 제도다. 이번 신규지정 등을 포함할 경우 전국에 188개의 특구가 운영된다.

이번에 지정된 '강진 쌀귀리융복합산업특구'는 전국 쌀귀리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다. 쌀귀리 가공 인프라 조성 및 브랜드화 등에 5년간 475억원을 투자하고, 도로법 등 6개의 규제특례를 적용해 지역내 88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진주 남가람 문화예술특구'는 진주성과 남강, 유등축제 등 지역 전통문화와 진주역사를 활용한 문화예술 융복합사업 등에 5년간 742억원을 투자한다. 공원녹지법 등 6개의 규제특례를 적용해 문화예술분야 부가가치화로 지역 내 약 75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사업이 완료된 특구의 지정해제 4건 등도 의결했다. 해당 특구는 '곡성 21세기 농촌교육 선진화특구', '충남 홍성·예산 국제문화교육특구', '부산 동구 차이나타운 특구', '부산 금정 문화예술교육특구' 등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특구 신규 지정을 통해 강진군과 진주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신규 지정 및 특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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