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분기 영업손실 138억원… 전년 대비 97% 확대

김민국 기자 2023. 5. 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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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는 올해 1분기 매출 2245억원,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분기부터 이어진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출하와 매출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서울반도체는 올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분기 대비 11%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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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CI. /서울반도체 제공

서울반도체는 올해 1분기 매출 2245억원,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줄었고 영업 손실폭은 97% 확대됐다.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시장의 고금리 기조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4분기부터 이어진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제품 출하와 매출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서울반도체는 올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분기 대비 11%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일부 가전업계의 재고가 정상화되면서 패널 수요가 점차 회복했기 때문”이라며 “몇 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LCD TV 패널 주문 수요가 늘면서 디스플레이 공장 가동률이 회복세로 접어들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55인치 4K LCD TV 패널 기준 LCD 패널 가격은 2022년 9월 80달러(약 10만원) 초반으로 저점을 찍고 서서히 반등해, 올해 4월에는 100달러(약 13만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대비 약 20%, 전월 대비 약 10% 오른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DSCC도 TV용 LCD 패널가격이 오는 6월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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