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환,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81kg급 동메달…日 나가세 제압

▲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8강전에서 일본의 나가세 다카노리를 제압하는 이준환(위)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유도 81kg급의 간판 이준환(용인대)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이준환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고티에 프랑수아(캐나다)를 통쾌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한국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남자 60kg급 동메달 이하림(한국마사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준환은 1천 점의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획득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한 걸음 다가섰다.

특히 이준환은 8강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나가세 다카노리(일본)를 이겼다. 골든 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그는 밭다리 절반으로 나가세를 꺾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조지아의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에게 져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여자 63kg급에 나선 신채원(용인대)은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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