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모빌리티, 미래차 전환 합심”…‘제20회 자동차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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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제20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K모빌리티의 미래차 전환을 선언했다.
업계 대표단체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로 이름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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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가 ‘제20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K모빌리티의 미래차 전환을 선언했다. 업계 대표단체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로 이름을 바꾼다.
정부와 업계는 1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그랜드볼룸에서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자동차의 날은 한국 자동차 수출 누계 1000만대를 기념해 1999년 제정됐다.
강남훈 자동차산업협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와 새로운 이동 수단 출현으로 기존 산업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미래차 특별법 제정’ ‘미래차 융복합인력 3만명 육성’ ‘차량용 반도체 등 센서류 내재화’ ‘노동 유연성 제고’ 등 2030년까지 부품 업체 전동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현대차·기아 협력회 문성준 사장(명화공업 회장)은 “현대차·기아가 전동화 전환을 위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미래 자동차 특별법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미래차 특별법은 국내 자동차 산업 전기차 등 미래차 전환을 촉진하는 것이 골자다. 문승 한국지엠 협렵회 회장은 “한국지엠도 조만간 국내 사업장 전동화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준영 기아 부사장, 문종식 다성 상무, 최종 한국지엠 부사장, 송상명 르노코리아자동차 상무 등 공로자에게 포상이 주어졌다. 최 부사장은 기아 목적기반차(PBV) 전용 공장 구축과 산업재해 감소, 중대재해 제로 달성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 훈장을 받았다. 문 상무는 한국지엠 신차종 개발에 기여하면서 동탑 훈장을 받았다. 김치경 현대차 상무, 김용석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무 등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산업부 표창이 수여됐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자동차산업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 대응과 세제·금융·연구개발·규제개혁 등으로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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