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메시’ 보얀 “최고는 메시 아닌 호나우지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최소 메시’라는 별명으로 불린 보얀 크르키치(32) 함께 뛴 동료 중 최고의 선수로 리오넬 메시가 아닌 호나우지뉴를 꼽았다.
보얀은 최근 현역생활을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소년 시절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초반에는 나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결국 보얀은 AS 로마, AC 밀란(이상 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스토크시티(잉글랜드), 마인츠(독일) 등 팀을 옮기며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고, 2021년 비셀고베(일본)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
비셀고베에서도 활약은 저조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 출전도 부족했고, 결국 아시아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
여기에 잦은 부상에 시달린 보얀은 결국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친정 바르셀로나의 홈 경기장 캄프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보얀은 최고의 선수로 메시가 아닌 호나우지뉴를 뽑았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보얀은 같은 뛰었던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모두 존경하지만 호나우지뉴를 꼽겠다. 내가 팬으로서, 그리고 같이 뛰었던 선수 중 최고였다”라고 밝혔다.
“메시보다 호나우지뉴인가”라는 질문에는 “어려운 질문이다. 선수 비교는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전제한 뒤 “메시는 분명 엄청난 선수다. 지금도 뛰고 있고 트로피를 얻고 있다.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뭔가 다른 특별한 존재다. 마법 같은 선수다”라며 호나우지뉴의 손을 들었다.
이어 “그러면 역대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것도 어려운 질문인데 메시인 것 같다”라며 이번에는 메시의 손을 들었다. 그는 “메시는 20년 넘게 뛰고 있다. 반면 호나우지뉴가 최고의 실력으로 뛴 것 2~3년이다. 그렇지만 그 2~3년 동안 호나우지뉴를 막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라며 선수생활 전체를 놓고 보면 메시이지만, 최전성기 임팩트를 봤을 때는 호나우지뉴라고 답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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