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다이애나비 주얼리 '백조의 호수' 경매로...낙찰가 최대 183억 예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故 영국 다이애나비의 주얼리 세트 '백조의 호수'가 경매에 부쳐진다.
1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재정상 어려움을 겪은 한 우크라이나인 가족이 영국 다이애나비의 주얼리 세트를 경매에 내놓는다.
다이애나비가 백조의 호수 갈라쇼에서 목걸이를 착용해 '백조의 호수 세트'로 불려왔다.
'백조의 호수 세트'는 다음 달 2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전시된 뒤 뉴욕에서 경매가 진행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故 영국 다이애나비의 주얼리 세트 '백조의 호수'가 경매에 부쳐진다. 예상 낙찰가는 66억~183억 원이다.
1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재정상 어려움을 겪은 한 우크라이나인 가족이 영국 다이애나비의 주얼리 세트를 경매에 내놓는다. 수익금 일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다이애나비가 마지막 공식석상에서 착용한 해당 주얼리 세트는 총 51캐럿 다이아몬드 178개, 남해 진주 5알로 만들어진 목걸이와 귀걸이 등으로 구성됐다. 다이애나비가 백조의 호수 갈라쇼에서 목걸이를 착용해 '백조의 호수 세트'로 불려왔다.
이 주얼리는 다이애나비가 찰스 왕세자와 1996년 이혼한 후 교제했던 재벌 2세 도니알 파예드가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99년 미국 사업가 짐 맥잉베일이 다이애나비 유족에게서 약 100만 달러에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를 구입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영국 왕실 팬인 우크라이나인 가족이 이 세트를 소유하게 됐으나, 결국 경매에 부치게 됐다.
'백조의 호수 세트'는 다음 달 2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전시된 뒤 뉴욕에서 경매가 진행된다. 뉴욕 경매 업체 건지스 소속 전문가들은 낙찰가를 400만~1,100만 파운드(약 66억~183억 원)로 예상했다.
건지스 대표 알런 에팅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들이 백조의 호수 세트를 지금 팔려고 결심하게 만든 계기"라며 "현 상황에서 이들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중"이라고 했다.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