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4초”…포르쉐, 미드엔진 스포츠카 ‘718 스파이더 RS’ 공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5. 11. 13:48
포르쉐AG는 11일 ‘911 GT3’의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최초의 오픈탑 모델 ‘718 스파이더 RS’를 공개했다.
포르쉐 718 스파이더 RS는 미드 엔진 스포츠카 718 라인의 최상위 오픈탑 모델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면 도달하는 민첩성이 특징이다.
신형 718 스파이더 RS에 적용된 고회전 설계 기반의 경량화 된 동력 장치는 911 GT3 컵 레이싱 카의 엔진과 동일하다. 최대 회전수 9000rpm에 달하는 4.0ℓ 자연 흡기 6기통 박서 엔진이 장착돼 최대토크 45.9kg·m와 함께 최고출력 500마력(PS)을 발휘한다.
짧은 기어비의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를 탑재한 718 스파이더 RS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4초, 200km/h까지 가속하는 데 10.9초 소요된다. 718 스파이더에 비해 80마력(PS)이 증가한 엔진을 통해 100km/h까지 0.5초 빠르게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308km/h로 8km/h가 늘었다.
공차 중량은 1410kg로, PDK를 장착한 718 스파이더보다 40kg, 718 GT4 RS 보다 5kg 가볍다. 특별히 경량화된 수동 소프트탑 루프는 718 스파이더 RS 고유의 엔진 사운드를 더욱 강렬한 경험으로 만들며, 기본 사양의 경량화 스테인리스 스틸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헤드레스트 뒤쪽 측면에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는 이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다.
안드레아스 프레우닝거 포르쉐 GT라인 부사장은 “718 스파이더 RS는 오픈탑 차량이 선사하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독보적인 GT3 엔진, 짧은 기어비, 콤팩트한 차체, 경량화, 도로 주행에 최적화된 레이싱 서스펜션, 최대 개방성이 결합된 718 스파이더 RS는 강렬하면서도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신형 포르쉐 718 스파이더 RS는 오는 6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주펜하우젠에서 열리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15만5575유로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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