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한미일 3국 정상회담 개최 공식화…"안보 논의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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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해 안보 논의를 심화시켜 가고 싶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등 안보 상황이 더욱 엄중해지고 있는 만큼, "3국 간 안전 보장 협력에 의한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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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김예슬 기자 = 오는 19일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해 안보 논의를 심화시켜 가고 싶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는 등 안보 상황이 더욱 엄중해지고 있는 만큼, "3국 간 안전 보장 협력에 의한 억제력과 대처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밝혔다.
앞서 산케이 신문은 전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각각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미국의 채무 상한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G7 불참 또는 온라인 참여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어 일본 정부는 향후 구체적인 일정 조율 과정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협상 상태에 따라서 (아시아·태평양) 순방 일정을 연기해야 할 수도 있다"며 "연기가 아니라, 직접 가지 않고 비대면 참석"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아직 미국과의 조율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히며, 히로시마 원자 폭탄 투하 이후 "77년간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은 역사를 소홀히 하는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함께 참배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한국 대통령이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참배한 적은 없으며, 일본 총리 중에는 1999년 오부치 게이조 당시 총리가 헌화한 것이 유일하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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