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구제역 발병 농가 2곳 한달 전 백신 접종…변이 바이러스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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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구제역 발병 농가 2곳은 한 달 전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나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농가의 항체 형성률이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나오면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2010년 방역당국이 구제역 감염원을 황사로 지목한 적도 있어 봄철 건조한 날씨에 황사를 타고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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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 구제역 발병 농가 2곳은 한 달 전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나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도 제기된다.
11일 도에 따르면 청원구 북이면 내둔리, 화상리 소재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중 내둔리 농가는 지난해 10월 구제역 백신 접종 후 올해 상반기 일제 접종을 기다리고 있었다.
도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도내 우제류 농가 7477곳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화상리 한우 사육 농장 2곳은 4월 초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다. 항체 형성되는 기간이 한 달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의 면역력은 어느 정도 수준에는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률은 나오질 않았으나 구역제 발생 농장의 소를 매몰하는 과정에서 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백신 일제 접종 후 도내 소의 항체 형성률은 97.9%에 달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농가의 항체 형성률이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나오면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현재 사용하는 백신이 효과가 없다면 다른 유전자형을 가진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구제역 발생농장 종사자 중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방역당국이 구제역 감염원을 황사로 지목한 적도 있어 봄철 건조한 날씨에 황사를 타고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코로나19가 풀리면서 농촌지역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유입되면서 바이러스를 옮겼을 수도 있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유전자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도는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 450마리를 매몰처분하고, 반경 3㎞를 방역대로 설정해 우제류 이동제한을 하고 있다. 방역대에는 농장 232곳에서 우제류 4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발생 농장 인접지역인 진천·증평·보은·괴산지역은 추가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임상예찰도 한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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