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세계 최초 식품규제기관장급 협의체 초대 의장 선출

이상학 기자 2023. 5. 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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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세계 최초 식품규제기관장급 협의체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는 급변하는 식품환경·글로벌 이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들이 연대해 대응하고, 식품 분야 글로벌 공통 과제 해결과 규제 조화를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세계 최초의 식품 규제기관장급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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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 안전 분야 선도국가로서 위상 강화
"아태 지역 식품 유통환경 조성 및 공통과제 해결 협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윗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1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동대문에서 진행된 '아프라스2023'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2023.05.11/뉴스1 ⓒ News1 이상학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세계 최초 식품규제기관장급 협의체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는 급변하는 식품환경·글로벌 이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들이 연대해 대응하고, 식품 분야 글로벌 공통 과제 해결과 규제 조화를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세계 최초의 식품 규제기관장급 협의체다.

협의체가 한국의 주도로 구성된 데 이어 오 처장이 의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관심이 높은 식품 안전 분야의 선도국가로서 한국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오 처장은 11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2023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아프라스2023)에서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한국은 3년간 의장국으로 사무국 설치와 실무그룹 운영, 회원국 간 소통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회원국들은 아프라스의 설립에 따른 운영 규정을 채택하고, 실무그룹 운영과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 과제도 의결했다. 실무그룹은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식품 규제 환경을 분석하고, 식품 안전관리의 디지털화와 식품 분야 탄소중립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식품 안전을 위해 새로운 글로벌 이슈를 신속히 분석해 국제 식품환경 변화에 협력 대응하는 것에 합의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전한 식품 유통환경 조성과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체계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아프라스 '서울선언문'을 채택해 7개 회원국 모두 서명했다.

아프라스 회의는 연 1회 개최되며, 2024년 2회 회의는 의장국으로 선출된 서울에서 열린다.

오 처장은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규제조화, 글로벌 이슈 대응 및 신성장 주도를 목표로 전략적 연대와 국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시도할 방침이다. 식약처 역시 식품 안전을 위한 국제 협력과 규제조화를 주도하고,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K-푸드'의 수출 도약을 위한 전략을 추진해 우수한 국내 식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아프라스 출범으로 세계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식품안전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고 규제기관 간 역량 강화에 합의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새로운 식품안전 이슈와 변화를 신속히 파악하고 회원국의 식품 안전 수준을 높이는데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 많은 국가가 아프라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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