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총리, 6월 美국빈 방문… 블룸버그 "中 견제 강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다음달 22일(현지시각)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모디 총리. /사진=로이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다음달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2일 모디 총리를 국빈으로 맞이한다"고 보도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양국(미국·인도)은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을 통해 파트너십을 재확인할 것"이라며 "모디 총리의 방미는 미국과 인도를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에너지,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디 총리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매체는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안보협의체 쿼드(QUAD) 가입국인 인도와 협력을 통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방침"이라고 해석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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