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2’ 출시
(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레드햇은 기업용 리눅스 운영체제(OS)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9.2’를 정식 출시하고 ‘RHEL 8.8’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발표했다.
RHEL 9.2는 데이터센터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배포에 이르기까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복잡한 리눅스 플랫폼 작업을 간소화해 IT 팀이 인력과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 인프라 영역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ehoT다.
IDC 보고서 ‘2022-2026년 전세계 서버 운영 체제 전망: 퍼블릭 클라우드로 인한 OSE 시장의 변화’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리눅스 환경이 2021년 78%에서 2026년 8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포괄적인 리눅스 인프라스트럭처 기술 및 기능의 필요성이 사라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더욱 중요해질 것을 의미한다.
RHEL 9.2 및 8.8은 시스템 역할 기능을 계속 확장하며, 일반적인 관리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더 높은 일관성과 효율성을 규모에 맞게 가져오는 전용 앤서블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부터 VPN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인 리눅스 역할을 기본적인 리눅스 지식으로 쉽게 구성하고, 검증 및 배포할 수 있다. 시스템 역할은 자동화된 특성으로 인해 이러한 기능 중 어떤 것이든 쉽게 재구성할 수 있게 하므로 업그레이드를 방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배포를 지원한다.
이번 발표는 리눅스 플랫폼에서 컨테이너를 개발, 관리, 실행하기 위한 레드햇 도구인 ‘포드맨(Podman)’에 대한 RHEL 시스템 역할을 확장한다. 일반적으로 포드맨 인스턴스를 생성하려면 명령줄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지만, 새로운 시스템 역할을 통해 관리자는 특정 환경에 맞는 구성을 자동화할 수 있다. 여기에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호스트 전반에 걸쳐 사전 통합된 프로덕션 지원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배포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리눅스 관리자는 컨테이너 인프라 유지 관리까지 기술을 확장할 수 있다.
이 외에도 RHEL 시스템 역할 업데이트에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및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브 디렉토리(AD) 관련 기능이 확장된다. SQL 서버 및 AD 인증 자동화, 올웨이즈온 가용성 그룹 지원 및 SQL 서버 2022를 지원한다.
RHEL은 이미지 빌더를 통해 IT 조직이 단일 운영 체제 표준에 기반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을 지원한다. 이미지 빌더는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표준화된 OS 이미지 생성을 간소화하고 시스템 보안 및 규정 준수를 위한 중요한 IT 제어 및 정책을 준수하도록 돕는다.
RHEL 9.2 와 8.8에서 새로운 기능은 오픈SCAP 보안 프로필에 정의하거나 엣지 디바이스를 보다 안전하게 프로비저닝하기 위해 생성된 이미지에 조직별 보안 정책을 포함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미지 빌더는 데이터센터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RHEL블루프린트의 생성과 공유도 지원한다. 블루프린트는 표준화된 특정 OS 이미지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이미지 빌더에서 이를 가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연결이 끊어지거나 공백 있는 리눅스 시스템에서도 내부 이미지 표준화를 추진할 수 있다. IT 팀은 이 기능을 통해 파트너, 사용자, 오픈 소스 커뮤니티와 고유한 문제를 해결하는 리눅스 구성을 중심으로 외부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
이미지 빌더 외에도 RHEL웹 콘솔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IT 보안 및 규정 준수 정책 시행을 더욱 촉진한다. 관리자는 이 콘솔을 통해 직관적인 브라우저 인터페이스에서 다양한 구성 및 관리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웹 콘솔은 네트워크 바운드 디스크 암호화(NBDE)를 사용해 루트 파일시스템에서 자동 암호화된 디스크 잠금 해제를 구성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다. 이 기능은 미사용 데이터를 보호하며, 명령줄 매개변수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광범위한 리눅스 기술에 대해 개방되어 있다. 또한 관리자는 웹 콘솔을 사용하여 시스템 전체에 자주 사용되는 암호화 정책 조합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모든 관련 시스템을 다양한 규정 준수 및 조직별 요구사항에 맞게 유지할 수 있다.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이 차세대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을 구동함에 따라, 이제 IT 조직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컨테이너를 관리하고 유지해야 한다. RHEL 9.2와 8.8은 컨테이너 생성 이벤트를 수동으로 또는 자동화된 워크플로우의 일부로 추적하는 기능과, 잠재적인 컨테이너 스프롤에 질서를 부여하는 데 필요한 향상된 포드맨 기능을 포함한다. 이는 정기적인 감사가 필요한 환경에서 시스템 활동에 대한 전체 보기를 지원한다.
포드맨은 사용자 정의 컨테이너 상태 검사도 지원하므로, IT 관리자는 컨테이너가 비정상 상태가 될 때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격 또는 엣지 환경의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과 심지어 연결이 끊기는 애플리케이션도 중앙 집중식 운영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최신 버전의 RHEL은 64k 페이지 크기의 ARM 아키텍처를 지원하며 레드햇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Arm 기반 인증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메모리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경우에도 고유한 요구 사항에 가장 적합한 기본 아키텍처 선택이 가능하다.
IT 조직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위한 새로운 두 가지 라이프사이클 관리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RHEL 9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향상된 확장 업데이트 지원은 시스템에서 각각의 소규모 업데이트가 정식 출시된 후 최대 4년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RHEL 7 확장 수명주기 연장 지원(ELS)은 RHEL 7.9에서 사용 가능하며, RHEL리눅스 7 라이프사이클 유지보수 종료 후에도 10년간 지원한다. 연장된 수명 주기 기간은 2024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다. 레드햇은 고객이 이 연장 지원 서비스를 통해 RHEL 8 또는 9로 마이그레이션할 것을 권장하며, 이는 기존 서브스크립션으로 수행될 수 있다.
군나르 헬렉슨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리눅스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운영을 위한 기반을 형성함에 따라, IT 조직은 새로운 기술이나 리소스를 추가하지 않고도 운영을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의 최신 버전은 IT 팀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동시에 컨테이너 또는 새로운 하드웨어 아키텍처와 같은 혁신을 더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용 기자(yong2@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