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전자약으로 코로나19 우울증 개선 확인
이창훈 기자(lee.changhoon@mk.co.kr) 2023. 5. 11. 13:36
코로나19 감염 후 겪는 멍한 느낌
우울증 전자약으로 개선 효과
우울증 전자약으로 개선 효과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의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지 저하가 나타난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브레인포그 환자에게 마인드스팀을 사용한 연구에서 유의미한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브레인포그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과 함께 우울감, 피로감, 사고력 및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해당 연구는 코로나19 확진 후 가벼운 우울감 및 주관적 인지 저하 및 주의력 저하를 느끼는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진 이전부터 우울증 및 인지 저하가 있었던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안재은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및 신의료기술 연구팀이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연구를 책임졌다.
연구 대상자들은 2주간 매일 1회 30분씩 마인드스팀을 사용했다. 총 14회의 치료 중 첫 회는 병원에서 진행했고, 나머지 13번은 재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치료 완료 시점에 환자들의 우울감이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기억 문제의 빈도도 감소했다. 기억 기능에 대한 만족도 및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도 증가했다. 추가 치료 없이 2주가 다시 지났을 때도 효과가 유지됐다.
연구에 참여한 안재은 교수는 이 같은 결과를 지난달 20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통상적인 우울증 환자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우울증을 경험하는 환자들에게서도 마인드스팀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사회 곳곳의 다양한 우울증 형태를 연구해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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