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백금보다 80분의1 저렴한 수소전지 대체 촉매 개발

김태진 기자 2023. 5. 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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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백금보다 80분의 1 저렴한 수소전지 대체 촉매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에너지 변환 및 저장재료 연구실 조은애 교수 연구팀이 백금을 대체할 수 있고 저렴하나 고성능을 가진 전극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연구팀이 개발한 니켈-몰리브데넘 촉매는 백금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은 80분의 1에 불과해 백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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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산화 몰리브데넘 복합체의 투과 현미경 이미지(왼쪽)와 조성 분포도. (카이스트 제공)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백금보다 80분의 1 저렴한 수소전지 대체 촉매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신소재공학과 에너지 변환 및 저장재료 연구실 조은애 교수 연구팀이 백금을 대체할 수 있고 저렴하나 고성능을 가진 전극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차세대 연료전지로 개발되고 있는 음이온 교환막 연료전지용 전극 소재로 백금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는 '니켈-몰리브데넘 소재'를 개발했다.

니켈은 음이온 교환막 연료전지용 비귀금속 전극 소재로 주목받았으나 백금 성능의 1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실제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이 개발한 니켈-몰리브데넘 촉매는 백금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은 80분의 1에 불과해 백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니켈-몰리브데넘 촉매를 연료전지에 적용해 고성능을 확보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조은애 KAIST 교수. /뉴스1

조은애 교수는 "순수한 니켈은 성능이 낮지만 산화 몰리브데넘을 이용해 니켈의 전자구조를 변화시켜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했다ˮ며 “공정 특성상 대량 생산에도 적합하며 향후 음이온 교환막 연료전지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비:엔바이론멘탈' 온라인에 지난 4월 5일 게재됐다.

이 연구에는 KAIST 신소재공학과 권용근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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