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태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 선출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3. 5. 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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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월 10~11일 양일간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APFRAS)를 개최해 해당 지역 7개국이 함께 모여 글로벌 식품 규제조화와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날 뉴질랜드,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 한국, 호주 등 7개국 식품 규제기관장이 참여하는 기관장 회의에서는 대한민국이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돼 오유경 식약처장이 초대 의장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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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의장에 오유경 식약처장…국제협력·비관세 장벽 등 식품수출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월 10~11일 양일간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APFRAS)를 개최해 해당 지역 7개국이 함께 모여 글로벌 식품 규제조화와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날 뉴질랜드,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 한국, 호주 등 7개국 식품 규제기관장이 참여하는 기관장 회의에서는 대한민국이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돼 오유경 식약처장이 초대 의장으로 뽑혔다.

이에 대한민국은 3년간 의장국으로 사무국 설치, 실무그룹 운영, 회원국 간 소통 등 임무를 수행한다. 회원국은 아프라스의 설립에 따른 운영규정(TOR)을 채택하고 실무그룹 운영과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과제도 의결했다.

향후 아프라스 실무그룹은 아·태 지역 내 식품 규제환경을 분석하고 식품 안전관리의 디지털화와 식품 분야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식품 안전을 위해 새로운 글로벌 이슈를 신속히 분석해 국제 식품환경 변화에 협력 대응하는 것에 합의하고, 아·태 지역의 안전한 식품 유통환경 조성과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체계 강화를 촉구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오유경 처장은 "새로운 식품안전 이슈와 변화를 신속히 파악하고 회원국의 식품 안전 수준을 높이는데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은 국가가 아프라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식품 안전을 위한 국제 협력과 규제조화를 주도하고 비관세 장벽 해소 등 논의를 지속해 K-푸드 수출 도약을 위한 GPS(글로벌 리더 국가 도약, 국제 파트너 확대, 수출지원 서포터) 전략을 추진해 국내 식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오 처장은 림 콕 타이 싱가포르 식품청장과 신소재 식품원료 분야 기준 등 양국의 공통 관심사항을 도출하고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안전 협력 약정(MOU)을 체결하기로 협의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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