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분기 영업익 소폭 감소...매출은 3.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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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두 자릿수 무선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하며 무선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렸다.
MNO(이동통신사)와 MVNO(알뜰폰) 가입자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5G 보급률 확대, 해지율 감소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MVNO 가입자는 434만3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 307만7000명보다 41.2% 증가했다.
가입자는 498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 482만2000명 대비 3.3%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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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두 자릿수 무선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하며 무선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렸다. 개인정보유출 등 소비자 피해 보상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413억원, 영업이익 2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4%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정보유출 및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등으로 줄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올 1분기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5611억원을 달성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 수익은 1조47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성장했다. MNO(이동통신사)와 MVNO(알뜰폰) 가입자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5G 보급률 확대, 해지율 감소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055만 5000명으로 총 누적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1분기 순증 가입자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5% 늘어난 65만9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64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4.8%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8%포인트 상승했다. MNO 해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낮아진 1.07%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해지율 개선세를 지속했다. MVNO 가입자는 434만3000명으로 지난해 1분기 307만7000명보다 41.2% 증가했다.
올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2% 줄어든 5343억원으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CAPEX(설비투자)는 5G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에 집중해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192억원을 집행했다.
IPTV(인터넷TV)와 초고속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2% 증가한 594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60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498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 482만2000명 대비 3.3%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 회선, 솔루션, IDC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684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IDC 사업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9.9% 증가한 766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기업회선 사업 수익도 1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났다.
솔루션 사업은 올해부터 코로나19 앤데믹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재난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2% 감소한 103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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