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비츠로테크, 핵융합 발전 상용화 추진… 국제핵융합실험로 수주 이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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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꿈의 기술'이라고 불리는 핵융합 발전 상용화에 나섰다는 소식에 국제핵융합실험로 '수직 안정화 코일' 제작 사업 수주 이력이 있는 비츠로테크 주가가 강세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핵융합 기술 발전이 가속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면 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큰 혁신은 융합전력, 인공지능, 양자컴퓨팅에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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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시24분 현재 760원(10.20%) 오른 8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이 투자한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르면 헬리온은 오는 2028년부터 핵융합 발전을 통해 매년 최소 50MW(메가와트)의 전기를 MS에 공급해야 한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핵융합 기술 발전이 가속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면 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큰 혁신은 융합전력, 인공지능, 양자컴퓨팅에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AI와 양자컴퓨팅 모두 막대한 양의 전기가 필요한데 핵융합이 전력을 거의 무제한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핵융합 발전을 통한 전력 공급 계약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에서 일어나는 핵융합과 유사한 반응을 지구상에서 인공적으로 일으켜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이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온실가스나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전력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츠로테크는 지난 2021년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한국 등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에 필요한 '수직 안정화 코일' 사업을 수주 190억원 규모의 ITER 수직 안정화 코일 제작 납품 및 설치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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