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슈뢰더 전 총리, 러 전승절 파티서 목격…獨 총리실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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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주최한 전승절(세계 2차대전 승전일) 기념 파티에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는 지난 9일 동독을 이끌었던 에곤 크렌츠 전 공산당 서기장, 극우 독일을위한대안당(AfD)과 극좌 성향인 린케의 고위 인사들과 함께 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관 파티에서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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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주최한 전승절(세계 2차대전 승전일) 기념 파티에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는 지난 9일 동독을 이끌었던 에곤 크렌츠 전 공산당 서기장, 극우 독일을위한대안당(AfD)과 극좌 성향인 린케의 고위 인사들과 함께 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관 파티에서 목격됐다.
앞서 독일 일간지인 베를리너 차이퉁과 독일 일간지 빌트는 쉬뢰더 총리 내와가 이 행사에 참석했다면서 행사장에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실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슈뢰더는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독일을 이끌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 이사직을 수락했고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의 고위직을 유지해 국내외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논란이 일자 독일 정부는 지난해 슈뢰더 전 총리의 특전을 박탈했다. 그간 정부는 슈뢰더 전 총리에 대한 예우로 연간 약 40만 유로(약 5억8000만원)의 국비를 제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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