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되나...‘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 가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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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부에 남아있는 가야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이 이르면 오는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전망이다.
이번 권고에 따른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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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반도 남부에 남아있는 가야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이 이르면 오는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전망이다.
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10일(한국시간) ‘가야고분군’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통지받았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이다. 7개 고분군은 지산동고분군(경북 고령), 대성동고분군(경남 김해), 말이산고분군(경남 함안), 교동과 송현동고분군(경남 창녕), 송학동고분군(경남 고성), 옥전고분군(경남 합천),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전북 남원)이다.
이코모스는 고분군의 지리적 분포, 입지, 고분의 구조와 규모, 부장품 등을 통해 가야고분군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주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기준(ⅲ)을 충족한다고 평가하면서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른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세계유산(문화 14건, 자연 2건)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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