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T1 케리아 "다들 위기 의식 느껴…발전할 여지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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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케리아' 류민석이 남은 2023년 동안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류민석은 지금까지의 T1의 경기력을 돌아보며 "많이 안 좋다. 결과가 안 좋았다는 걸 받아들여야 할 때다. 다들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좀 더 잘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 것 같다. 남은 2023년 동안 국제 대회 우승을 따내고 싶다"라며 굳은 결의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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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 기준) 영국의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2경기에서 T1이 유럽의 스프링 우승팀인 매드 라이언스를 완파하고 상위 브래킷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케리아' 류민석은 "3: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MAD가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쁘다"라는 소감과 함께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섰다. MSI 준비 과정을 묻자 "LCK 스프링 결승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허무했다. 게임을 벗어난 활동을 처음으로 많이 해봤는데, (게임에 대한) 흥미가 돌아와 MSI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MAD전 1세트는 T1에게 다소 힘겨운 경기였으나, 류민석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상대가 파이크를 하면 조합이 안 좋아질 것 같았다. 초반에 사고가 나더라도 이길 것 같다고 생각해 풀었다"라고 밴픽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류민석은 "파이크가 생각보다 잘 풀렸고, 나면 안 될 사고가 너무 많이 났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이길 거라 생각해 한타를 보며 열심히 했다. 교전을 잘 하면서 아펠리오스가 골드를 모아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MAD전 3세트를 16분 대에 마무리 지으며 저력을 보인 T1. 류민석은 그럼에도 "한국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한 건 잘 못 느끼겠다. 더 잘해야 한다"라고 겸손함을 보임과 동시에 MSI에서 잘한다고 생각하는 팀으로 JDG와 젠지를 꼽았다.
류민석은 지금까지의 T1의 경기력을 돌아보며 "많이 안 좋다. 결과가 안 좋았다는 걸 받아들여야 할 때다. 다들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좀 더 잘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 것 같다. 남은 2023년 동안 국제 대회 우승을 따내고 싶다"라며 굳은 결의를 내보였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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