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잃은 우리은행, 유승희에게서 얻어야 할 점은?
손동환 2023. 5. 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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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175cm, G)가 우리은행 변화의 핵심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유승희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구나단 신한은행과 감독과 다른 스타일의 디테일함을 지닌 것 역시 유승희에게 생각을 주는 요소다.
우리은행은 유승희의 장점을 뽑아냄과 동시에, 유승희의 의지와 전투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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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175cm, G)가 우리은행 변화의 핵심이 됐다.
아산 우리은행은 2022~2023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25승 5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5전 전승을 거뒀다.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022~2023시즌 후 많은 과제를 안았다. 팀 내 최고 베테랑이자 수비 핵심으로 꼽힌 김정은(180cm, F)이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핵심 백업 자원인 고아라(179cm, F)와 백업 스윙맨인 노현지(176cm, F)도 마찬가지였다.
고아라와 노현지는 우리은행과 재계약했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 2년에 2023~2024 연봉 총액 6천만 원(전부 연봉)의 조건으로 우리은행과 함께 한다.
하지만 김정은은 아니었다. 계약 기간 2년에 2023~2024 연봉 총액 2억 5천만 원(연봉 : 2억 원, 수당 : 5천만 원)의 조건으로 부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선수로서의 시작을 함께 했던 하나원큐로 돌아갔다.
우리은행 사무국은 최선을 다했다. 김정은 역시 우리은행에 미안함을 표시했다. 아름다운 이별. 그러나 현실은 아름답지 않다. 김정은은 WKBL에서도 대체하기 어려운 자원. 우리은행은 그런 김정은의 이탈을 메워야 한다.
우리은행은 우선 김정은의 보상 선수를 받았다. 김지영(171cm, G)이 보호 선수에서 제외됐고, 우리은행은 김지영을 보상 선수로 지명했다. 그 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김지영을 원했던 인천 신한은행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신한은행으로부터 유승희(175cm, G)를 영입했다.
유승희는 신한은행 시절 1~5번 모두 연습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 볼 핸들링부터 높이 싸움까지 할 수 있는 올 어라운더 플레이어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 출전에 평균 32분 56초 동안 11.97점 5.5리바운드(공격 1.27) 3.3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2~2023시즌에는 18경기 밖에 나오지 않았다. 평균 25분 59초 동안 9.0점 3.89리바운드 2.61어시스트로 2021~2022시즌보다 부진했다.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게다가 유승희는 전방십자인대를 2번 다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유승희를 데리고 왔다. 볼 핸들링과 슈팅, 수비를 어느 정도 해내는 유승희이기에, 박혜진(178cm, G)과 박지현(183cm, G), 김단비(180cm, F) 등 주전 자원들이 부담을 덜 수 있다.
물론, 유승희가 지닌 한계도 있다. 피지컬이 그렇고, 김정은처럼 리그를 압도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은행 특유의 공수 조직력에 녹아들 시간도 필요하다. 그리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구나단 신한은행과 감독과 다른 스타일의 디테일함을 지닌 것 역시 유승희에게 생각을 주는 요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을 팀 스타일에 빠르게 녹여냈다고 해도, 결국 선수의 노력과 의지가 중요하다. 유승희 역시 새로운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팀에서 발전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줘야 한다.
우리은행은 유승희의 장점을 뽑아냄과 동시에, 유승희의 의지와 전투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유승희로부터 아무 것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와 유승희의 시너지 효과도 내지 못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아산 우리은행은 2022~2023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25승 5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5전 전승을 거뒀다.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022~2023시즌 후 많은 과제를 안았다. 팀 내 최고 베테랑이자 수비 핵심으로 꼽힌 김정은(180cm, F)이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핵심 백업 자원인 고아라(179cm, F)와 백업 스윙맨인 노현지(176cm, F)도 마찬가지였다.
고아라와 노현지는 우리은행과 재계약했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 2년에 2023~2024 연봉 총액 6천만 원(전부 연봉)의 조건으로 우리은행과 함께 한다.
하지만 김정은은 아니었다. 계약 기간 2년에 2023~2024 연봉 총액 2억 5천만 원(연봉 : 2억 원, 수당 : 5천만 원)의 조건으로 부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선수로서의 시작을 함께 했던 하나원큐로 돌아갔다.
우리은행 사무국은 최선을 다했다. 김정은 역시 우리은행에 미안함을 표시했다. 아름다운 이별. 그러나 현실은 아름답지 않다. 김정은은 WKBL에서도 대체하기 어려운 자원. 우리은행은 그런 김정은의 이탈을 메워야 한다.
우리은행은 우선 김정은의 보상 선수를 받았다. 김지영(171cm, G)이 보호 선수에서 제외됐고, 우리은행은 김지영을 보상 선수로 지명했다. 그 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김지영을 원했던 인천 신한은행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신한은행으로부터 유승희(175cm, G)를 영입했다.
유승희는 신한은행 시절 1~5번 모두 연습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 볼 핸들링부터 높이 싸움까지 할 수 있는 올 어라운더 플레이어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 출전에 평균 32분 56초 동안 11.97점 5.5리바운드(공격 1.27) 3.3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2~2023시즌에는 18경기 밖에 나오지 않았다. 평균 25분 59초 동안 9.0점 3.89리바운드 2.61어시스트로 2021~2022시즌보다 부진했다.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게다가 유승희는 전방십자인대를 2번 다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유승희를 데리고 왔다. 볼 핸들링과 슈팅, 수비를 어느 정도 해내는 유승희이기에, 박혜진(178cm, G)과 박지현(183cm, G), 김단비(180cm, F) 등 주전 자원들이 부담을 덜 수 있다.
물론, 유승희가 지닌 한계도 있다. 피지컬이 그렇고, 김정은처럼 리그를 압도할 수 있는 자원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은행 특유의 공수 조직력에 녹아들 시간도 필요하다. 그리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구나단 신한은행과 감독과 다른 스타일의 디테일함을 지닌 것 역시 유승희에게 생각을 주는 요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을 팀 스타일에 빠르게 녹여냈다고 해도, 결국 선수의 노력과 의지가 중요하다. 유승희 역시 새로운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팀에서 발전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줘야 한다.
우리은행은 유승희의 장점을 뽑아냄과 동시에, 유승희의 의지와 전투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유승희로부터 아무 것도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와 유승희의 시너지 효과도 내지 못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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