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세상 모든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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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면서 아이의 재능과 적성을 알아내고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입니다." 한 뱃속에서 나왔지만 너무 달랐던 세 자녀 모두를 서울대에 입학시키고 졸업시킨 '교육심리학 박사 엄마'의 감성 교육법이다.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는 "50년의 실전경험과 이론으로 무장한 자녀교육과 가정교육이 복합된 세 아이의 엄마가 세상의 엄마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만든 책"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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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상 모든 엄마에게/ 김정국/ 헤르몬하우스
“같이 놀면서 아이의 재능과 적성을 알아내고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입니다.” 한 뱃속에서 나왔지만 너무 달랐던 세 자녀 모두를 서울대에 입학시키고 졸업시킨 ‘교육심리학 박사 엄마’의 감성 교육법이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에는 ‘끝’이라는 것이 없다. 그런데도 통념상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그것으로 그 사람의 인생이 평탄한 길을 계속 걸을 것처럼 생각하고 부러워한다. 그리고 그 부모는 꽃마차를 타고 꽃길만 걸을 것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한 사람이 ‘꽃길’만 걷게 되는 그런 일은 없다.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의 아이들 셋은 모두가 서울대를 졸업했다. 물론 합격했을 당시의 기쁨도 컸다. 그중 삼수 끝에 서울대에 입학한 아들의 합격은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다만 아들이 원하는 학과를 들어간 것이 아니었기에 여러 문제와 부딪히며 살아왔다.
저자는 이처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들로 인해 움츠러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제는 이같은 상황은 사실이고 현실 속에서 계속 겪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야 저자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지발달 이론가인 삐아제는 자신의 세 아이를 통해 유아의 인지발달을 관찰하고 기록해 후대에 엄청난 족적을 남겼다. 저자는 삐아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세 아이의 성장 발달을 통해 혹여 자녀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부모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각기 다른 세 아이의 성장기를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저자는 빨리 걸었다고 더 잘 걷는 것이 아니므로 남이 한다고 따라서 미리 공부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공부바퀴와 감성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아이가 올바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시형 세로토닌 문화 원장은 “이론이 아닌 현역으로 이렇게 설득력 있게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참 존경스럽다”며 “무엇보다 실증된 근거가 있다. 참 좋은 글이자 충실한 교과서”라고 평했다.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는 “50년의 실전경험과 이론으로 무장한 자녀교육과 가정교육이 복합된 세 아이의 엄마가 세상의 엄마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만든 책”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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