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규정한 푸틴, 예비역 소집 훈련령 발령…동원령 수순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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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이 15개월째 장기화하면서 러시아가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비군 훈련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예비역 소집 훈련이 정례적으로 실시돼 오긴 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심각한 병력 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훈련 소집령이 내려진 만큼 추가 동원령 발령을 위한 준비 작업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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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이 15개월째 장기화하면서 러시아가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비군 훈련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크렘린궁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당초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예비역 대상 훈련 소집령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법률정보공시사이트에 게재된 명령을 통해 "러시아군과 국가근위대, 국방기관 및 연방보안국(FSB) 등에서 훈련받도록 예비역들을 소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러시아는 예비역들의 전투 능력 유지를 위해 매년 최대 2개월간의 소집 훈련을 실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예비역 소집 훈련이 정례적으로 실시돼 오긴 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심각한 병력 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훈련 소집령이 내려진 만큼 추가 동원령 발령을 위한 준비 작업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우리의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자행됐다"고 밝혀 동원령 발령을 위한 수순 밟기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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