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코로나 감염병 등급도 하향…'제2코로나' 대비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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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오는 6월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며 엔데믹 전환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오전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을 발표하고, 다가올 새로운 감염병 대비를 위한 중장기 대응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은 근시일 내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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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2급→4급'도 진행…신종 감염병 대비 중장기 계획 마련
(서울=뉴스1) 김태환 강승지 기자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방역당국이 오는 6월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며 엔데믹 전환에 돌입한다. 감염병 등급도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낮출 예정이나, 다가올 제 2의 코로나 준비에는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오전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을 발표하고, 다가올 새로운 감염병 대비를 위한 중장기 대응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사회적 위험성이 감소함에 따라 풍토병화로 전환하는 단계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은 근시일 내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치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를) 2급에서 4급으로 전환하는 시기는 1~2달 정도 걸릴 것"이라며 "이에 따라 우려되는 감염자들에 대한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복지부, 고용부, 교육부 등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2급 감염병은 홍역, 결핵, 콜레라 등으로 법적 감염병인 만큼 감염 시 격리 등을 필요로 한다. 이에 비해 4급은 인플루엔자(독감)이 대표적인 감염병으로 관리 수준이 낮다.
이처럼 코로나19의 등급은 하향 조정되지만, 방역당국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팬데믹 대응을 준비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수년 내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
지 본부장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발생에서 보듯이 지금 새로운 감염병 발생 주기가 계속 짧아지고 있다"면서 "아마도 수년 이내에 심지어 2~3년 내에 새로운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대본은 신종 감염병 대비 대응 중장기 계획을 마련한 상황이다. 이 계획은 △유행 100일·200일 이내 백신 등 주요 대응 수단 확보 △일일 100만명 발생 대비 △취약계층 보호로 위중증⸱사망 및 건강격차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지 본부장은 "팬데믹을 유발하기 쉬운 그런 감염병 병원체로는 대부분 인플루엔자나 조류 독감 또 코로나 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를 많이 예측하고 있다"면서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우선 순위 병원체도 내부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단 분야에서도 모든 법정 감염병 89종과 또 새로운 감염병 16종에 대해서는 이미 다 진단체계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추가로 매년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진단체계도 준비를 계속해 오고 있다"고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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