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린이 3명 '마약성분 함유' 케이크 먹고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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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어린이 3명이 마약 성분이 함유된 케이크를 먹고 병원에 실려 갔다.
11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립아동병원은 5세 아동이 이웃집에서 준 케이크를 먹은 뒤 호흡곤란과 경련을 일으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노이 공안은 최근 마약 성분이 함유된 캔디와 케이크, 음료 등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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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어린이 3명이 마약 성분이 함유된 케이크를 먹고 병원에 실려 갔다.
11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립아동병원은 5세 아동이 이웃집에서 준 케이크를 먹은 뒤 호흡곤란과 경련을 일으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케이크를 먹은 다른 어린이 2명도 치료 중이지만 증세는 상대적으로 경미하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이들이 먹은 케이크를 분석한 결과 마약 성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에게 케이크를 준 이웃집 거주자는 "사무실에서 파티를 한 뒤 남은 케이크를 집으로 가지고 와서 옆집에 나눠줬다"고 말했다.
하노이 공안은 최근 마약 성분이 함유된 캔디와 케이크, 음료 등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페이스북과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이런 제품의 판매 광고도 올라오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작년 하반기에도 하노이에 거주하는 56세 여성이 대마 성분이 들어있는 팝콘을 사 먹고 현기증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실려 간 바 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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