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예선에서 62타 쳤는데…규칙 위반 ‘자진 신고’ 후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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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US오픈 예선에서 62타를 치고도 본선 진출에 실패한 사례가 발생했다.
10일 미국 골프채널 등 외신에 따르면 일리노이대 4학년인 토미 쿨은 미국 일리노이자 스프링필드의 일리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쿨은 손쉽게 US오픈 본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다.
외신들은 "쿨은 US오픈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지만 정직한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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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 골프채널 등 외신에 따르면 일리노이대 4학년인 토미 쿨은 미국 일리노이자 스프링필드의 일리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다. 쿨은 손쉽게 US오픈 본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자신의 경기를 마치고 친구와 함께 다른 친구의 경기를 지켜보던 쿨은 “그린에 에어레이션 마크가 너무 많아 퍼트하기 어려웠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무언가에 한 대 얻어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쿨은 라운드 중 그린 위 에어레이션 마크를 여러 차례 수리했기 때문이다.
그린 에어레이션은 잔디가 자라는 토양 표면에 기계로 구멍을 내고, 공기를 통하게 해 환기를 돕는 코스 관리 작업 중 하나다. 이 에어레이션 마크를 수리하는 것은 규칙 위반에 속한다.
쿨은 “순간 속이 뒤집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경기위원에 마크를 수리한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편하게 잠을 자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골프 규칙상 허용되지 않는다.
그는 즉시 경기위원을 찾아 이 사실을 설명했고, 곧 실격 통보를 받았다. 쿨은 “내가 규칙을 더 잘 알아야 했다”고 자책했다. 외신들은 “쿨은 US오픈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됐지만 정직한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호평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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